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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旅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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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걸어오르기 : BULLS RUN TO THE SKY / 2018년 11월 10일 친구의 제안이었다. 한국거래소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63층 계단 오르기 행사를 한다고 같이 하자고 했다. 이런 행사가 있다면 당연히 참가해야지! 지하철 2호선에서 내려 친구와 만나서 대기를 하고 있으니, 야외 공연이 펼쳐졌다. 홍진영의 무대였다. 역시 가수라서 그런가? 빛이 나고 무대를 휩쓰는 느낌이었다. 올라가기 전에 한 번 찰칵! 그리고 첫 발을 뗐다. 솔직히 천천히 올라가면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러나 왠열! 30층부터 고비였다. 죽을 것 같은 것 느리게 한걸음 한 걸음씩 올라가니 50층에 다다랐고, 그 뒤로는 그냥 다리를 들고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완주했다! 완주 기념으로 식사와 메달도 받고,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기념사진으로 바깥 풍경 한 번 찍고, 친구와 함께 메달 걸고 ..
원대리 자작나무 숲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 2023년 11월 18일 자작나무는 하얀 껍질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영험한 나무로 추앙을 받았으며,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불에 잘 타고, 방수성이 높아 땔감과 배와 각종 생활도구의 재료가 되었다. 참나무목이기 때문에, 위도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는데, 한반도는 거의 이북에만 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강원도 인제군의 원대리에 자작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는데, TV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나도 이번 기회에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차 핸들을 잡았다. 도착했을 때, 의외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랬다. 1주차장은 만차여서 2주차장으로 주차를 해야 했는데, 아무리 토요일이지만, 여기가 관광버스까지 대여해서 올 정도인가 싶었다. 올라가면서, 점심시간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영시간은 18시까지 였지만, 입산시간은 1..
원적산 공원 : 인천 부평구 / 2023년 11월 4일 인천에 나들이 나온 김에 단풍이 보고 싶어졌다. 구글에 검색해서 가장 위에 있는 기사를 클릭해 보았다. 단풍 절정, 가을 속으로... 인천 단풍나들이 명소 '6선'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 단풍이 절정에 달한 요즘 산과 들녘은 물론 도심 길거리에도 울긋불긋 단풍옷을 입은 나무와 낙엽이 가득하다. 인천의 공원과 산 곳곳은 단풍이 바람에 흩날려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www.incheonin.com 인천 단풍코스 중에서 원적산 공원이 가장 좋아 보였다. 노란 은행잎이 후드득 내려앉은 모습이, 노란 파스텔 풍의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는 길에서부터 불길함이 느껴졌다. 수많은 차량들이 갓길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이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을 표현해 주는 것 같았..
인천상륙작전기념관 : 인천 옥련동 / 2023년 11월 4일 인천상륙작전은 6.25 전쟁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꾼 작전이었다. 경남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상황에서 한반도의 옆구리라고 할 수 있는 인천을 급습하여 서울까지 수복한 이 작전은 사실상 한수이남의 북한군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었다. 특히 현대에도 상당량의 물자가 경인지역을 지나가는데, 당시에는 더 많은 물자가 경인지역을 통해서 보급이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수이남으로 진군했던 북한군들은 이후 고립되어 전멸당했고, 북한군은 다시는 전쟁 초반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했다. 인천에 놀러 온 김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들려보고 싶었다. 어렸을 때는 학교 행사로 호국영령들에 대한 방문을 많이 했었는데, 성인이 된 이후로는 그러지를 못했다. 아마 내 기억에는 성인이 된 이후에는 현충원 다음으로..
제3회 관악별빛축제 : 별빛내린천 / 2023년 11월 2일 신림역에서 도림천으로 이동해서 운동을 하던 와중에 축제를 발견했다. 관악구에서 주최하는 야경축제였다. 관악구 내부를 흐르는 별빛내린천으로 명명하고, 축제를 연 모양이다. 관악별빛축제 포스트다. 내년 1월 7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하는 모양이다. 포스트를 뒤로하고, 도림천으로 내려가니, 야경들이 반긴다. 육교에서 내려와 수변공원 쪽으로 이동했다. 개천가에, 그리고 개천에 많은 불빛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소박하지만, 이쁘게 준비를 한 것 같다. 수변무대 쪽으로 걸어가면서 보기로 했다. 저 용과 흰색계단으로 이뤄진 포토존이 가장 인상이 깊었다. 색깔이 계속 바뀌는 것도 좋았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다른 사람들도 저기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한 테마를 구경하고, 수변..
제28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 김해시 진례면 / 2023년 10월 22일 올해도 가을이 돌아왔다. 김해에 분청도자기축제와 단감축제가 열린다는 말이다. 그중에서 나는 올해도 분청도자기 축제를 간다. 제1회 축제를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28회라니! 그만큼 나도 나이를 먹은 것 같다. 진례농협 앞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지만, 사람들과 차가 북적여서 혼잡하기 그지없다. 조금 더 걸어가다 보니, '광진도예'라는 도기점 한 곳이 나왔다. 옹기를 주로 만드는 곳이지 않나 싶다. 조금 더 걸어가니, 예쁜 그릇을 판다는 '예다움'이 나타났다. 들어가서 양해를 구하니, 선뜻 찍게 해 주셨다. 예다움에서 나와서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비로소 메인축제가 나타났다. 왼쪽으로는 무대가 펼쳐져있고, 오른쪽으로는 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무대공연이..
2023 건축도자재료연구워크숍 결과전시 : 지속가능한 건축도자 재료연구 / 2023년 10월 22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도자전을 보고 가는 길에 전시회가 하나 더 있어서 들어가기로 했다. 김다은, 최솔이, 정김도원 등 세 사람이 기획한 전시회인 모양이다. 잠깐, 정김도원은 부모님의 성을 같이 따른 것인가? 의도는 좋은데,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기대보다 더 좋았던 전시였다. 재활용품으로 예술작품을 만들었다길래, 조금은 기괴한 작품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오히려 정갈하고, 찌꺼기 없이 깔끔한 작품들이 반겨주었다. 설명도 잘 되어 있는데, 나는 저 문양이 궁금하다. 누가 만들었는가? 잘 만들었도다! 훌륭했습니다!
인도현대도자전 :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 2023년 10월 22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앞에서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열려서 갔다가, 한국과 인도 수교를 기념하는 도자전이 열린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입구 안내판이 있었고, 거리두기 안내 문구가 바닥에 적혀 있었다. 안전을 위한 보호인지, 코로나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안으로 들어가니, 처음부터 독특한 작품이 반겼다. 인도의 수도승들이 고행을 하는 자세가 나왔다. 요가가 인도의 고승들이 하던 수행방법이라고 들었는데, 그것을 잘 표현한 것 같다. 하지만, 무늬는 무엇을 표현했는지 잘 모르겠다. 인도 전통 기와문양인가? 아니면, 현대적인 문양인가? 궁금했지만, 알 길이 없어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요가작품 옆에는 식기세트와 작가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식기세트는 참 인도다웠다. 인도의 색감과 영국의 느낌을 간..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 샛강역에서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 2023년 10월 7일 혼자서 터벅터벅, 그렇게 걸어가고 싶은 날이 있다. 이 날도 그러했다. 여의도에서 불꽃축제를 한다는 소리에 걸어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했다. 그래서 그냥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여의도로 향했다. 샛강역 신림선을 타고 샛강역에 도착했다. 2번 출구로 올라와서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에서 경찰들의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고, 질서를 잡으려는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이태원 참사의 영향이 크지 않나 싶다. 그렇게 걸어가던 중에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허기가 몰려왔다. 근처 식당에서 한 끼 해결하고 가려고 들어갔다. 원당감자탕 여의도직영점 : 여의도에 있는 24시간 감자탕 집 개요 원당감자탕 여의도직영점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7 뼈해장국 원당감자탕 동여의도점 : 네이버 방문자리..
제2회 별사리 플리마켓 : 도림천에 펼쳐진 플리마켓과 공연 / 2023년 8월 24일 우연히 걷다가 마주친 플리마켓! 신림역에서 도림천으로 이동해서 내려가면 물놀이장이 있는데, 그곳 근방에서 밤을 비추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플리마켓이 펼쳐저 있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발 아래에 반짝이는 별들이 있는 것 같았다. 물놀이장으로 내려가니, 사람들이 버글버글했다. 플리마켓에서 갖가지 것들을 팔았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길거리를 빛내고 있었다. 물건들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파시는 분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많이 찍지는 못했다. 별사리의 장식과 그 앞에 있는 불멍세트를 보니까, 여기서 캠피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 더 걸어가니 끝자락에서는 공연을 하고 있었다. 한 번 감상하고 가자! 별사리 플리마켓 공연 감상 끝! 별 생각 없이 걸었는데, 좋은 구경했..
아이티 웨딩박람회 : 양재AT센터 / 2023년 7월 15일 각종 광고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기에, 내 생전 처음으로 웨딩 박람회라는 것을 가게 되었다. 양재AT센터에 들어가면서 어떤 호기심이 점점 올라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아, 이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어'라고 하는 지나가는 사람의 얘기가 들렸다. 먼저 인포데스크에서 등록된 번호를 이야기하고, 팜플릿을 받고 안내를 받았다. 편하게 들어가서 보면 된다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웨딩드레스가 반겼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무대가 보였다. 그렇게 위치를 확인하고, 혼수관 보다 드레스를 먼저 보기로 했다. 그래도 결혼식의 꽃은 드레스이지 않은가! 웨딩드레스 그 중에서 내 마음에 드는 세 가지를 꼽아봤다. 이상하게 색깔이 있는 드레스가 눈길을 끌었다. 얼마 전 다녀온 친구의 ..
관악구 사회적경제 마을장터에 다녀오다 : 꿈시장 / 2023년 4월 28일 점심 먹고 내려가는 길에 횡단보도 너머에 관악구청 공터에서 장터가 열린 것이 보였다. 멀리서 봐도 지역먹거리들이 올라와서 장사를 하는 것 같았다. 나도 한 때 지방 식품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스타렉스를 몰고 물건들을 저렇게 팔러 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때의 기억을 추억하면서, 발걸음을 옮겨본다. 시장 앞에는 '꿈시장'이라는 시장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깃발의 상단에는 사회적장터라는 글씨가 예술적으로 섀겨져있고, 하단에는 꿀벌이 함께 하고 있다. 요즘은 구청의 행사도 조금 세련되게 하는 모양이다. 꿈시장 역시나 많은 먹거리들이 반긴다. 그런데 축제에 관악구의 있는 협동조합들도 나와서 같이 하는 모양이다. '협동조합관악위즐'이라는 천막이 보인다. 협동조합이 농어촌에만 있을 것이라고 한 것은 나의 착각이었던 모..
제27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 김해시 진례면 / 2022년 10월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30년이 다 된 축제이다. 어릴 때, 첫 번째 축제라고 해서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축제는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클레어아크 김해미술관'과 '김해분청도자기박물관' 앞 공간을 전부 다 쓰는 형태로 이뤄진다. 제대로 된 자료조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꽤 활발했었는데, 흥이 많이 죽은 것 같아서 아쉽다. 그래도, 그런대로 찍어둔 사진들을 올려본다. 한 바퀴 돌면서 찍었는데, 눈치가 많이 보였다.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는 곳과 찍지 말아야 하는 곳이 명확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올림픽공원 :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해서 만든 공원 / 2020년 11월 14일 어찌하다 보니 알게 된 터키 친구가 올림픽 공원에 가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나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서 궁금증이 일어났고, 한 번 같이 가보기로 했다. 올림픽공원 88서울올림픽을 하면서 조성된 공원으로, 최근까지 한국에서 가장 큰 공원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공원 하나의 크기가 여의도 절반의 면적이니,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우리는 8호선 몽촌토성역에서 만났고, 걸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사실 둘 다 초행 길이고, 제대로 된 정보는 없었기 때문에 넓은 공원을 즐기는 것이 더 목표였다. 그렇게 걷다 보니, 거대한 나무기둥들이 나타났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아직도 저 나무기둥의 정체는 모르겠다. 좀 더 걸어가니, 호수와 갈대밭이 나왔다. 여기서도 각각 사..
'6시내고향' 출연 : 경남 김해시 진영읍 우동마을 / 2019년 10월 21일 어머니의 요리경력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소개로 '6시 내고향'의 작가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하루 촬영을 부탁한다는 것이다. 어머니께서는 동네 사람들도 부르고, 도라지강정을 무쳐서 솜씨를 뽐내셨다. 촬영을 하면서 VJ님들이 참 고생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싶었다. 개그맨 한 분이 MC로 왔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촬영은 훈훈하게, 꽤나 재밌게 진행되었는데, 카메라에 나오신 어르신들은 간밤에 꿈을 잘 꿨다면서 이런 복이 있나 하셨다. 기쁨을 표현하는 시골의 방식인 것 같았다. 촬영음식은 도라지 강정이었는데, 꽤나 맛있었다.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최고 인 것 같다. 이렇게 하루의 시간 동안 촬영이 끝이 났다. 동네 이장님도, 어르신들도, 어머니도, MC도 흥겹게 ..
GEM & JEWELLERY INDIA INTERNATIONAL FAIR 2019 : 첸나이 트레이드 센터 / 2019년 3월 10일 2019년 봄에 첸나이에서 열린 보석박람회에 참여했다. 첸나이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줄여서 'GJIIF'라고 부르는데, 인도에서는 꽤나 큰 박람회로 알고 있다. GJIIF | INDIA’S LARGEST B2B EXHIBITION OF SOUTH INDIAN JEWELLERY About GJIIF The Gem & Jewellery India International Fair (GJIIF) is a mega one-stop jewellery sourcing B2B trade show organized during 29 September to 1 October 2023 at Chennai Trade Centre, Chennai, India. GJIIF 2023 platform will pr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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