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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旅行)/유희(遊戲)

원대리 자작나무 숲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 2023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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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는 하얀 껍질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영험한 나무로 추앙을 받았으며,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불에 잘 타고, 방수성이 높아 땔감과 배와 각종 생활도구의 재료가 되었다. 참나무목이기 때문에, 위도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는데, 한반도는 거의 이북에만 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강원도 인제군의 원대리에 자작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는데, TV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나도 이번 기회에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차 핸들을 잡았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 입구
원대리 자작나무 숲 입구

 도착했을 때, 의외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랬다. 1주차장은 만차여서 2주차장으로 주차를 해야 했는데, 아무리 토요일이지만, 여기가 관광버스까지 대여해서 올 정도인가 싶었다.

자작나무 숲 이용안내자작나무 숲 이용안내
자작나무 숲 이용안내

 올라가면서, 점심시간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영시간은 18시까지 였지만, 입산시간은 15시까지였다.

자작나무 숲 입구자작나무 숲 입구
자작나무 숲 입구자작나무 숲 입구
자작나무 숲 입구자작나무 숲 입구자작나무 숲 입구
자작나무 숲 입구

 입구에는 안내판과 안내원이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었다. 길은 두 갈래 길이 있는네, 아랫길은 현재 얼음이 얼어서 출입이 불가하다고 한다. 그래서 오르막길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가기 전에, 자작나무로 만든 조형물들을 찍어주는 것은 덤!

자작나무 숲자작나무 숲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자작나무 숲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자작나무 숲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

 중간쯤 올라왔다. 평탄한 곳과 쉼터가 보인다. 숨이 너무 헐떡 거려서 체력저하가 심각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올라왔으니, 끝가지 가보자!

자작나무 숲

 두 번째 오르막길은 그나마 좀 나았다. 중간에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이 하는 눈싸람도 구경하면서 전망대까지 올라왔다.

자작나무 숲 전망대자작나무 숲 전망대자작나무 숲 전망대
자작나무 숲 전망대자작나무 숲 전망대
자작나무 숲 전망대

 전망대에는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이 자작나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었다. 나는 보는 것으로 만족! 배경으로 찍기에 아주 좋아 보였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드디어 숲의 초입에 도착했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고 적혀있는 안내판이 보였다. 조그마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니, 드디어 새하얀 자작나무 숲이 펼쳐졌다.

자작나무 숲자작나무 숲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자작나무 숲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

 새하얀 일직선의 섬광들이 나를 둘러싼 느낌이었다.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었지만, 올라오면서 났던 땀들이 식으면서 순식간에 추위가 몰아쳐 왔다. 서둘러 내려가기 시작했다.

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
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
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
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
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
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는 길

 내려가면서 엉덩방아를 세 번 찍었다. 그 정도로 미끄러웠다. 왜 입산시간이 제한되어 있는지 내려가면서 제대로 알았다. 특히 숲에서 오솔길로 내려가는 곳에 곳곳에 얼음이 얼어 있어서 위험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앞에서, 뒤에서 엉덩방아를 찍는 소리가 들렸다. 무사히 내려와서 다행이었다.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다녀와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엄청난 추위와 얼음길에 위험할 뻔했다. 그래도 겨울치고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으니, 지금이라도 다녀오는 것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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