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旅行)/한국(韓國)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화도 여행 : 강화도와 석모도를 탐방하다 / 2023년 추석 강화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추석이라서 차는 많이 막혔고, 겨우겨우 거북이걸음으로 도착했다. 강화도 곳곳에는 해병대 기지가 보였고, 석모도로 넘어가는 석모대교가 보이면서 넓은 갯벌과 바다가 보였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했다. 예뜰펜션 : 강화도 서쪽 황청포구 옆에 있는 시골 펜션펜션을 에어비앤비로 예약할 때부터 답이 왔다. 최신 펜션처럼 세련된 곳은 아니고, 시골 외갓집에 왔다고 생각하고 오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시골집을 기대하고 찾아갔는데, 기대를 충족시켜thelegendofheroes.tistory.com 첫날은 그렇게 도착한 펜션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으로 끝이 났다. 아침이 밝아서 걷고 싶은 마음에 길을 나섰다. 바로 앞에 포구가 있었다. 황청포구였다. 황청포구는 갯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위.. 세 번째 차박여행을 양양에 있는 낙산해수욕장으로 가다 / 2023년 8월 무더운 여름, 광복절이었다. 독립투사들의 혼을 느낄 틈도 없이, 그냥 어디로든지 쏘아 나가고 싶었다. 어디로 가지? 고민하다 정한 곳이 일단 바다였다. 그렇다면, 남해? 동해? 서해? 서해는 서울에서 가까워서 편하게 갈 수 있고, 남해는 너무 멀었다. 그래서 야밤에 핸들을 잡고 액셀을 밟아 동쪽으로 향했다. 기다려라 동해야! 야밤에 출발해서 그런지,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뻥 뚫려 있었다. 집에서 2시간 만에 양양에 있는 낙산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낙산해수욕장 : 네이버방문자리뷰 207 · 블로그리뷰 3,135m.place.naver.com 어둠 컴컴한 밤, 나 말고도 차박족들이 주차장에 듬성듬성 있었다. 다들 트렁커를 열어두고,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다른 차박족들을 뒤로하고, 해변으로 향.. 두 번째 차박여행을 약수터로 다녀오다 ② : 우곡약수터 / 2023년 5월 부스럭 일어났다. 핸드폰 지도를 켜서 확인해 보니, 어디인 줄도 모르고 그냥 누워서 잔 곳이 고래볼국민야영장이었다. 차에서 내려서 새벽공기를 실컷 들이마셨다. 눈앞에 사각정이 있고, 그 앞에는 송림이 펼쳐져 있었다. 숲길을 바라보고 앞에 있는 덕천해수욕장으로 넘어가고 싶었지만, 이상하게도 출입을 막아두었다. 여기까지 와서 바다를 못 보고 간다니! 그럴 수는 없었다. 차를 몰고 옆에 있는 다른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하나의 사구가 여러 해수욕장으로 나눠져 있었다. 대진, 덕천, 영리, 고래볼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작고 가까운 대진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대진해수욕장에 섰다. 해무가 바다를 가려서 일출은 보이지 않았지만, 맑고 습한 공기가 가슴속을 가득 채웠다. 해수욕장 개장.. 두 번째 차박여행을 약수터로 다녀오다 ① : 달기약수터 / 2023년 5월 차박 여행을 가는데 테마를 정하고 싶었다. 첫 번째 차박여행에서 너무 준비 없이 내비게이션에 철원이라는 곳만 찍고 출발했었다. 덕분에 도착해서 먹을 곳과 자야 할 곳을 정했었는데, 그 방식도 괜찮았지만, 두 번째 여행은 좀 더 나아야 되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가고 싶은 장소를 검색하는데, 문득 약수터가 가고 싶어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저 약수터를 가서 시원하게 물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유명한 곳을 검색해 보니, 청송에 있는 달기약수터와 창원에 있는 우곡약수터 두 곳으로 좁혀졌다. 두 곳의 물을 떠서 비교해 보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가야 할 곳을 정하고, 약수터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연락해 만날 사람도 정해서 두 번째 차박여행을 떠났다.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괴산휴게소였다.. 인생의 첫 차박여행을 철원으로 다녀오다 ② : 고석정을 탐방하다. / 2023년 5월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자는 동안 얼어 죽는 줄 알았다. 5월이라서 따뜻해졌다고 생각했고, 떨어지는 빗소리에 취해 잠이 들었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이 아팠다. 강원도는 추웠다. 일어나서 차 밖으로 나오니 운무가 나를 반겼다. 화장실에 가서 씻고, 기지개를 켜면서 나오니 카페가 여는 시간이 되었고, 앞에 있는 카페로 걸어갔다. 카페 은하수 : 한탄강이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카페개요 카페 은하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한탄강길 112 커스터드 프레즐, 아메리카노 경제성 서비스 요리 접근성 3 친절함 7 구성 6 가성비 5 편안함 6 아름다움 6 시설 분위기 풍미 6 식당 7 구성 7thelegendofheroes.tistory.com 카페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내대리로 넘어가서 어제.. 인생의 첫 차박여행을 철원으로 다녀오다 ① : 백종원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 2023년 5월 벼르고 벼르던 나의 첫 차박여행이 시작되었다. 차를 쉐보레 올란도로 골랐을 때부터 한 번쯤 떠나고 싶던 여행이었지만, 그동안 공부와 날씨로 인해서 출발하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온난화의 영향인지 5월이 되면서 급격하게 날씨가 따뜻해졌고, 이쯤이면 밖에서 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고개를 들어 달력을 보자 연휴까지 보였다. 그렇게 나는 침구류와 배낭 하나를 챙기고 차박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첫 번째 차박의 목적지는 철원으로 정했다. 이유는 서울에서 가깝다는 점과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백종원의 '골목식당', '님아 그 시장을 가오'에 출연한 식당들이 있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간단히 마음을 먹고 차박을 떠나는 날! 출발할 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것도 시원히 내리기 시작했다. 나.. 하동여행 ④ : 쌍계사와 하동차축제를 가다 / 2022년 5월 오전에 구재봉 자연휴양림을 즐기고 점심 먹으러 출발! 점심은 하동의 명물 재첩국 정식이다! 점심을 먹고 쌍계사로 향한다.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서, 좋은 경치 보면서 신나게 드라이브를 했다.쌍계사 가는 길 쌍계사에 우리만 가는 것이 아니었다. 벚꽃 축제를 보러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겨우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도 온 김에 안 왔으면, 스스로에게 섭섭할 뻔 했다. 쌍계사 : 한국 최초의 차시배지로 유명한 천년고찰개요 좋은 곳에 가면, 좋은 향기가 난다소개 쌍계사에 도착했다. 쌍계사는 원래 옥천사라 불리며, 신라시대 당나라에 유학을 한 삼법대사가 짓고, 후대에 당나라의 선종의 법맥을 이은 진감선thelegendofheroes.tistory.com 둘러보고 내려오니 아래에서 하동차축제가 한창이었다.. 하동여행 ③ : 구재봉 자연휴양림에 가다 / 2022년 5월 삼화에코하우스에서 적막한 밤을 보냈다. 밤이 되니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고, 풀벌레 소리마저 사라진다. 이렇게까지 적막한 밤은 군대 이후 처음인 것 같았다. 아침에 동이 트니, 다시 새소리와 풀벌레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온 세상에 생기가 돈다. 오늘은 구재봉 자연휴양림에 가서 놀기로 한다. 맑은 공기 마시면서, 차를 몰고 올라가 본다.구재봉 자연휴양림 가는 길 삼화에코하우스에서 15분 정도 올라가니 입구에 도착했다. 구재봉자연휴양림 : 네이버방문자리뷰 140 · 블로그리뷰 147m.place.naver.com 입구에 잠시 차를 계곡 정취를 즐긴다. 벌레가 많이 꼬이지만, 그래도 한결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강아지도 계곡이 좋은지 연신 신나서 뛰어다닌다. 한 번 줄을 놓쳤다가 다시 잡는다고.. 하동여행 ② : 벚꽃길을 지나 삼화에코하우스에서 묵다 / 2022년 5월 최참판댁에서 나와서 숙소로 향하는 길이 조금 돌아서 간다. 지리산 산맥이 쭉 내려오는 하동은 아무래도 그 산의 높이가 높아서 산을 넘어 다니는 길은 부족하여, 산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서는 하동군청 시내 주변까지 들렸다가 다시금 다른 길로 가도록 길이 형성되어 있다. 숙소로 가는 길의 옆에 섬진강이 펼쳐지고,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벚꽃으로부터 무수한 꽃잎들이 떨어진다. 결국 둘이 참지 못하고, 차를 대고 한껏 즐기기 시작한다. 강아지는 좋아 미쳐 날뛰고, 사람 둘의 카메라에서는 연신 셔터 소리가 나온다.하동 벚꽃 슬로우모션으로도 한 번 찍어봤는데, 이쪽이 더 나은 것 같다.하동 벚꽃 슬로우모션 영상을 찍고, 조금 움직이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도심 속에서 조그마한 벚나무들만 보다가, 이렇게 큰 벚나무.. 하동여행 ① : 최참판댁을 가다 / 2022년 5월 2022년 봄, 당시 나는 불타는 연애를 할 때였다. 둘이 여행을 가자고 하는데, 당시 여자친구가 하동을 너무 가고 싶어 했다. 나도 예전에 일하면서 하동에 매실을 구하러 가면서 좋은 공기를 마신 기억이 있어, 둘이 죽이 맞아 뜻을 모았다. 하동의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 중에, 여자친구가 최참판댁을 가자고 한다.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갑자기 나도 어렸을 때 본 드라마 '토지'가 기억이 나면서, 옛 추억에 잠기며 같이 들뜬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이 여행이 우리의 첫 여행이자, 마지막 여행이 될지는... 거장의 숨결 느껴진다는 하동 명소 '최참판댁'의 정체 | 중앙일보대하소설 『토지』로 뜬 관광지가 있다.www.joongang.co.kr 나, 여자친구, 그리고 강아지까지, 2명.. 25년만의 제주도 여행 ② : 성산일출봉에 오르다 / 2022년 설날 날이 밝았다. 모두가 기대하던 성산일출봉에 오르기 위해서 준비를 마쳤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 있는 육계도로서,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뒤, 긴 시간 동안 육지와의 길이 만들어졌다. 그렇게 만들어진 육지와의 길은 이제는 주차장이 되었고, 오르는 길이 되었다. 먼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려가 봤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것도 하나의 작품 같았다. 아래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한 입 먹고 가고 싶었지만, 얼른 정상을 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 길을 잡았다. 비석도 보고, 읍내도 보면서 올라가니, 어느덧 정상이다.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에서 보는 경관은 그것이 바다이든, 화산의 흔적이든, 그 무엇이든 최고였다. 이제 밥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포항아구찜 : 제주도 남원포구에 있는 아구찜 맛집개요포항아구찜제주도 .. 25년만의 제주도 여행 ① : 제주도에 도착하다 / 2022년 설날 25년 만의 제주도 여행이 결정되었다. 25년 전, 9살쯤에 가족들과 여행을 가서 용두암을 보고, 그 앞에서 제주도 관광지도가 그려져 있던 손수건을 사고, 일출봉 앞에서 말을 탄 기억이 있는데, 이번 여행은 어떻지 궁금하다. 김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올랐다. 얼마만의 비행기인가! 신기한 것이 서울에서 가도 제주도는 40분이 걸리는데, 김해에서 가도 40분이다. 마법 같은 시간인 것 같다. 내려서 첫 번째 식사를 하러 간 곳은 제주도의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는 담덕의 회춘이었다. 제주도 토속음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고등어조림이 참 깔끔하게 맛이었다. 반찬들은 그래도 제주도 산물로 만든 것 같았는데, 삼삼하니 산지의 시원함이 느껴졌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뻗었다. 나도 모르게 여독이 쌓여 있었.. 이전 1 다음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