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에코하우스에서 적막한 밤을 보냈다. 밤이 되니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고, 풀벌레 소리마저 사라진다. 이렇게까지 적막한 밤은 군대 이후 처음인 것 같았다. 아침에 동이 트니, 다시 새소리와 풀벌레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온 세상에 생기가 돈다.
오늘은 구재봉 자연휴양림에 가서 놀기로 한다. 맑은 공기 마시면서, 차를 몰고 올라가 본다.
삼화에코하우스에서 15분 정도 올라가니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에 잠시 차를 계곡 정취를 즐긴다. 벌레가 많이 꼬이지만, 그래도 한결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강아지도 계곡이 좋은지 연신 신나서 뛰어다닌다. 한 번 줄을 놓쳤다가 다시 잡는다고 힘들었다. 강아지도 자연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즐기기 위해서 올라가서 주차장에 차를 대었다.
첫 번째 코스는 스카이짚이다. 일하시는 분의 안내를 따라서 카트를 타고 조금 더 올라가야 했다.
카트로 5분 정도 이동하니, 짚라인을 타는 곳에 도착했다. 아쉽게도 편도만 된다고 한다.
내가 먼저 탔는데, 너~무 무서웠다. 번지 점프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번지점프는 한 번 퐁당하고 끝나는 느낌이라면, 짚라인은 계속 쭉 가는 느낌이었다.
다음은 여자친구가 탔는데, 나보다 훨씬 잘 탔다.
확실히 이것도 재능인 모양이다. 두 번째는 모노레일을 타러 간다!
모노레일은 천천히 휴양림 정상을 찍고 오는 코스였다. 출발!
출발하자마자 어드벤처 코스가 보였다. 어린이 코스인 것 같은데, 재밌게 노는 어린이들과 인솔교사들이 보이는 것을 보니, 주말교실인 모양이다.
어린이 코스가 있는 것을 보니, 어른 코스도 있는 모양이지만, 굳이 저건 하고 싶지 않다. 짚라인과 모노레일로 족하다. 조금씩 더 올라가 본다.
정상에 다다르자. 시원한 녹차밭과 경관이 펼쳐진다.
시원시원하다!
끝까지 올라가니, 짚라인 왕복라인이 보인다. 수리 중이라서 작동을 하지 않은 모양이다.
영상으로도 한 번!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서 구재봉 자연휴양림 일정은 끝!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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