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사회적경제 마을장터에 다녀오다 : 꿈시장 / 2023년 4월 28일

 점심 먹고 내려가는 길에 횡단보도 너머에 관악구청 공터에서 장터가 열린 것이 보였다.

 

 

 멀리서 봐도 지역먹거리들이 올라와서 장사를 하는 것 같았다.  나도 한 때 지방 식품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스타렉스를 몰고 물건들을 저렇게 팔러 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때의 기억을 추억하면서, 발걸음을 옮겨본다. 

 

관악구청

 

 시장 앞에는 '꿈시장'이라는 시장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깃발의 상단에는 사회적장터라는 글씨가 예술적으로 섀겨져있고, 하단에는 꿀벌이 함께 하고 있다. 요즘은 구청의 행사도 조금 세련되게 하는 모양이다.

 

꿈시장

 

 역시나 많은 먹거리들이 반긴다. 그런데 축제에 관악구의 있는 협동조합들도 나와서 같이 하는 모양이다. '협동조합관악위즐'이라는 천막이 보인다. 협동조합이 농어촌에만 있을 것이라고 한 것은 나의 착각이었던 모양이다.

 

협동조합관악위즐

 

 이제부터는 먹거리 소개!!!

 

과일

즙

화성치즈

예산국수

홍성한우

떡

충주밤

홍새우

뻥튀기

여주 꿀고구마

천연꿀

김부각

생강절편

망고 절편

젓갈

산삼

묵

토종 벌집꿀

 

 많은 먹거리가 있었지만, 나의 최고의 픽은 창원 북면에서 올라온 우렁이였다. 점심을 먹어서 배가 찼음에도 불과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일품이었다. 얼른 명함 하나 받아서 챙겼다. 나중에 꼭 시켜 먹겠다고 결심하고, 다른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나도 나중에 농사나 지어볼까?

 

창원 북면 우렁이

 

 먹거리 코너를 지나가니, 팜플렛을 나누어주는 공무원들이 보였다. 나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그래도 소외계층을 돌보려는 그들의 노고를 보니, 나의 세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관악구청 팜플렛

 

 구청 공무원들이 팜플렛을 나누어 주는 곳이 한가운데였던 모양이다. 이벤트 운영본부를 지나 내려가니 이번에는 먹거리가 아니라 생활품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운영본부

양말

우산수리

봉자한끼사업단

봄꿈교육사회협동조합

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 나자로의집보호작업장

다올사회적협동조합

 

 다 내려오고 나니, 꿈시장 본부가 나타난다. 내가 반대에서부터 타고 내려온 모양이다.

 

꿈시장 본부

 

 한 바퀴 돌고나니 끝! 마지막 입간판 찰칵! 끝!

 

입간판

 

 다음에 다른 사람들과 다시 한번 와야겠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