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여행 ① : 최참판댁을 가다 / 2022년 5월
2022년 봄, 당시 나는 불타는 연애를 할 때였다. 둘이 여행을 가자고 하는데, 당시 여자친구가 하동을 너무 가고 싶어 했다. 나도 예전에 일하면서 하동에 매실을 구하러 가면서 좋은 공기를 마신 기억이 있어, 둘이 죽이 맞아 뜻을 모았다. 하동의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 중에, 여자친구가 최참판댁을 가자고 한다.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갑자기 나도 어렸을 때 본 드라마 '토지'가 기억이 나면서, 옛 추억에 잠기며 같이 들뜬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이 여행이 우리의 첫 여행이자, 마지막 여행이 될지는... 거장의 숨결 느껴진다는 하동 명소 '최참판댁'의 정체 | 중앙일보대하소설 『토지』로 뜬 관광지가 있다.www.joongang.co.kr 나, 여자친구, 그리고 강아지까지, 2명..
과수원 세레나데 : 달달한 망고빙수를 파는 창원시 북면 카페
달달하니 맛있다. 하지만 조금만 친절했으면 한다.소개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따라 올라가니, 졸졸 흐르는 계곡 옆으로 연꽃이 반겨주었다. 그 연꽃 옆으로 염소들이 소리치며, 또 반겨주었다.염소 귀여운 염소 소리를 뒤로 하고 가게로 앞으로 가니 정원이 펼쳐졌다. 토끼도 있고, 화분도 있고, 애플망고 나무도 있고, 누군지 모르겠지만, 참 알차게 가꾼다는 생각이 들었다. 1층, 2층, 그리고 테라스 순으로 한 번씩 돌아봤더니, 말 그대로 과수원에 쏙 올라와 있는 세레나데 느낌이었다. 애플망고 빙수와 음료가 나왔다. 망고빙수가 정말 로맨틱하고 성공적이었다. 창원에서 이만한 망고빙수를 맛보기는 쉽지 않은데, 괜찮은 선택이지 않았나 싶다. 정보주소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로 179-71가는 길 : 북면 감계리..
서프홀릭 송정점 : 송정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서핑스쿨
수업은 100점, 시설은 30점소개 하필이면 비가 왔다. 호우경보가 내리는 날, 서핑이 너무 하고 싶어서 송정해수욕장으로 떠났다. 부산외곽순환도로를 따라가면서 신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송정해수욕장에는 많은 서핑스쿨이 있지만, 그 중에서 공용주차장이 같이 있는 곳을 선택했다. '서프홀릭'이라는 곳인데, 프랜차이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국 곳곳에 있는 것 같았다. 건물 뒷쪽에 공용주차장이 있었고, 그곳에 주차를 한 뒤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2층에는 서핑용 래쉬가드들이 널려져 있었는데, 시설이 낡아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2층에서 송정해수욕장을 감상하고 있으니, 시간이 되었다면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탈의실에서 래시가드를 갈아입고 1층으로 집합을 했는데, 탈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