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숨겨진 진주를 발견했다
소개
덕산아파트 정류장에서 무로먹자골목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 된다. 도중에 먹자골목을 지나쳐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조금만 가면 시장입구가 있는데, 입구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왼쪽에 가게가 있다.
앞에 돈가스를 사는 아주머니들이 있어서, 잠시 기다렸다 사진을 찍는다. 인테리어 곳곳에 깔끔함과 감각이 엿보인다. 특히 마스코트 인형은 이 나이에 탐이 날 정도로 통통하니 귀엽게 생겼다. 파는 거냐고 물어보니, 파는 건 아닌데 사려면 주문제작이라 하나에 20만원에 판다고 한다. 귀여운 값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고개를 올려보니, 귀여운 화분에 적혀있는 문구를 보고 빵 터진다. 주인장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준 선물이라고 쑥스러워한다. 여자친구분이 감각이 좀 있는 모양이다.
시키려고 보니, 돈가스만 파는 것이 아니라, 마시멜로 아이스크림도 팔고, 1주년이라고 햄버거도 판다고 한다. 발전하는 가게이라는 느낌을 준다.
대화를 하다가 블로그를 이제 시작했는데, 안에 잠깐 찍을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요청해본다. 안에 작업 중이라서 안된다고 한다. 방해 안되게 살짝만 찍겠다고, 사정을 해본다. 주인장이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일에 방해하지만 말라면서 들어오라고 한다. 곳곳에 젊은 감각이 보이는 인테리어가 있고, 추운 날씨를 버틸 수 있는 난로가 설치되어 있었다.
햄버거 하나와 일뚱세트 하나,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하나를 시켰다.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져 주인장에게 햄버거는 여기서 맛을 좀 보고 가면 안 되냐고 물어본다. 원래는 절대 안 되지만, 내돈내산이고, 블로그 한다고 하니, 한 번만 봐준다고 한다. 고맙다! 사실 주인장에게 부탁을 한 이유가 햄버거는 바로 맛을 봐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다. 한 입 맛을 보니, 내 생각이 맞았다는 것에 무릎을 탁 친다. 감동이다. 내가 먹어본 햄버거 중에서 제일 맛있다. 씹을 때마다 가운데서 올라오는 돈가스의 향이 신선한 맛을 보장하고, 입에서는 패티와 야채의 완벽한 조화가 느껴진다. 기념판매라고 하지만, 주메뉴로 팔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먹고 일어나면서, 미리 주문해 놓은 돈가스와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나온다. 차를 댄 곳까지 오면서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을 해치웠는데, 딸기맛으로 고른 것이 신의 한 수인지 이것도 달달하니 디저트로 딱이다. 서울에나 있는 디저트인 줄 알았는데, 김해에서도 맛을 볼 줄이야! 손에 여유가 없어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집에 와서 저녁에 펼쳐본 돈가스 세트도 손색이 없다. 양과 맛, 둘 다 잡았다! 특히 치즈가스가 내 입맛에 가장 훌륭했는데, 이것만 해도 훌륭한 저녁반찬으로 충분했다.
시내 나갈 때면 한 번씩 들려야겠다.
정보
주소 : 경남 김해시 함박로101번길 2 108호
가는 길 : 외동전통시내 내부
영업시간 : 매일 10:30~19:30
전화번호 : 0507-1489-3039
웹사이트 : https://smartstore.naver.com/8ddung
추가정보 : 포장, 배달, 예약, 무선인터넷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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