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봉천시장을 지키는 빛나는 별!
소개
밤거리를 거다가 커피 한 잔이 생각이 나면 항상 들리는 카페가 있다. 밖에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아메리카노 한 잔을 손에 들고 집으로 가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매장에서 먹어보고 싶어졌다. 안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니, 포장보다 천 원을 더 받는다. 기꺼이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가 본다.
모든 가게가 문 닫는 시간,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카페가 있다. 모두가 잠자는 시간, 세상을 비추는 등대와 같은 느낌이다. 외부간판에는 '백억 커피'가 적혀 있고, 가운데에는 두꺼비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포장하는 곳과 오더를 넣는 키오스크가 있고, 포장하는 경우에는 아메리카노가 1,900원이라고 적혀있다. 오늘은 매장에서 먹고 갈 거니까 1,000원 더!
들어가서 아메리카노를 시킨다. 시키는 김에, 디저트도 맛보고 싶어, 다쿠아즈도 시켜본다. 직원에게 슬쩍 물어보니, 체인점 사업을 하고 있고, 여기가 본점이라고 한다. 역시! 한눈에 봐도 장사의 완성도가 높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미 잘 뻗어나가고 있는 곳이다. 직원에게 블로그를 한다고 양해를 구한 다음, 내부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인테리어의 주요 색깔은 녹색과 두꺼비다. 녹색이라서 두꺼비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메인 색깔은 녹색으로 두고, 나머지 색깔들을 보조로 잡은 것 같다.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인식되는 느낌을 준다. 나도 이렇게 블로그를 꾸미면 보는 사람들이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것을 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만 담는 것이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것 같다.
각종 명화들을 두꺼비로 대체한 것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재밌게 잘 꾸며놨다. 진주목걸리 소녀, 모나리자, 피리 부는 소년 정도는 알겠다. 막상 가장 현대적인 작품은 모르는 것을 보니, 나의 짧은 식견에 탄식이 나온다.
아메리카노와 다쿠아즈를 먹어보니, 아메리카노는 평범하다. 조금 맛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다쿠아즈는 꽤 훌륭하다. 아메리카노와 궁합도 잘 맛고, 단독으로 먹어도 괜찮은 맛이다.
정보
주소 : 서울시 관악구 장군봉1길 24
가는 길 : 봉천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좌회전 후, 우회전 회서 30m
영업시간 : 매일 24시간
전화번호 : 02-3285-0919
웹사이트 : http://10billioncoffee.com/
추가정보 : 포장, 배달, 방문접수, 예약, 무선인터넷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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