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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旅行)/유희(遊戲)

올림픽공원 :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해서 만든 공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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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알게 된 터키 친구가 올림픽공원에 가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나 또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궁금증이 생겨 함께 가보기로 했다. 올림픽공원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최근까지 한국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었다. 공원의 전체 면적은 여의도 절반에 해당한다고 하니 그 규모가 가늠이 되었다.

 

올림픽공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747 · 블로그리뷰 1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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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에서 만나 공원을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둘 다 처음 방문한 곳이었고, 특별한 정보 없이 넓은 공원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걷다 보니 거대한 나무기둥들이 나타났다. 서로의 사진을 찍어 주며 이 나무기둥의 정체를 궁금해했지만, 결국 그 정체를 알지 못한 채 길을 계속 걸었다.

올림픽공원 나무기둥

 좀 더 걸어가니 호수와 갈대밭이 펼쳐졌다. 여기서도 친구와 서로의 사진을 찍어 주며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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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공원 호수

 호수를 따라 이어진 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공원의 출입구에 도달했다. 그곳에는 1988년부터 지금까지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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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불꽃

 불꽃 옆에는 설명판이 있었는데, 이곳이 '세계평화의 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냉전 시대였던 1988년에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만들어진 기념 시설이라는 설명이었다.

 

올림픽공원세계평화의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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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세계평화의 문' 앞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고 각자의 길을 떠나기로 했다. 이렇게 올림픽공원에서의 하루가 끝났다. 새로운 친구와 함께한 뜻깊은 시간을 뒤로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굿바이 올림픽공원, 굿바이 친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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