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기준 : https://namu.wiki/w/%EB%B0%95%ED%8F%89%EC%8B%9D#s-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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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 7 | |
맛 | 8 | |
개성(창의성) | 6 | |
분위기 | 6 | |
시설 및 서비스 | 5 | |
가성비 | 6 |
가는 길
오랜 만에 사촌 형과 동생과 뭉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두 사람이 신림에 있으니, 자연스럽게 신림에서 보기로 하고, 신림 토박이급으로 잘 아는 사촌 형의 안내에 따라 우삽겹집으로 목적지를 잡고 세 사람이 다른 방향에서 출발했다! |
인테리어와 분위기
외부에서 보이는 풍경은 조금 역사가 있어 보이는 서울의 평범한 고깃집 같다. 앞에 대기를 위한 자리들이 있는 것을 보니 꽤나 손님이 몰리는 집 같다.
가게로 들어가니 내부에 사람이 버글버글하다. 뭔가 알부자 가게에 들어온 느낌이다. 잠시 분위기를 느끼다가, 벽에 그려진 하얀 날개를 보면서,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가 떠오르는 것을 보니 나의 기억도 그때에서 멈춘 모양이다. 어디 앉을까 두리번거리다가 창가에 가서 자리를 잡아서 우겹살과 갈비살을 준비한다.
요리
기본상은 파무침과 김치, 마늘, 된장, 쌈, 고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기 맛을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내용이다.
먼저 시킨 소갈비살은 그냥 맛있다는 느낌 밖에 들지 않는다. 얼마 만에 먹어보는 소고기 인지 잘 모르겠다.
쌈에 싸먹는 것은 덤이다.
이런 날 맥주가 빠질 수가 없다. 애미 애비도 못 알아본다는 낮술이지만, 이럴 때 마셔야지, 언제 마시겠는가!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니, 갈비는 끝이 나고, 우삼겹살을 시켜본다!
모양은 차돌박이와 똑같지만, 식감이 좀 더 무겁도 부드러운 것을 보니, 부위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설명하기 힘든 짧은 지식이 아쉽다.
셋이서 맥주 한 병씩 먹고, 사이다까지 먹고나니 기분 좋게 올라온다. 요즘 맥주는 거품 반으로 따르는 것이 속에 좋다고 해서, 저렇게 따라먹었는데, 확실히 속에서 더부끼는 것이 적은 것 같다.
시설 및 서비스
주차장, 남녀 분리된 외부 화장실, 냉난방 에어컨
먹고 일어나면서, '이게 서울의 갈비구나' 라는 것을 느낀다. 뭔가 몇십 년을 이어온 서울 맛집을 다녀온 느낌이다. 단, 화장실이 내부에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한줄평
옛 한양과 현 서울을 이어가고 있는, 평범해서 더 특별한 갈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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