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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旅行)/유희(遊戲)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 김해 봉하마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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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동을 TV에서 본지 아주 오래된 것 같다. 사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재밌는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신동엽처럼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면서 웃긴다던지, 강호동처럼 밀고 나간다던지, 스탠드 코미디언들처럼 선을 아예 넘어버리는 그런 확실한 느낌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머릿속에 김제동의 장면이 남아 있는 것이 없다. 하지만, 정치 개그맨으로서는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으니, 정치 개그맨으로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그래서, 한 번쯤은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봉하마을로 차를 몰고 간다.

 

봉하마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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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일부로 몇 시간 전에 도착했다. 차가 엄청 막힐 것이 뻔했고, 봉하마을 전경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토크 콘서트는 저녁에 열리니, 보고 나서는 찍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보다 더 일찍 온 사람들로 도로는 북적거렸다. 결국 주차장이 아니라 멀리 있는 임시로 마련한 주차장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봉하마을 임시주차장

 그래도 논 사진 하나는 건진 것 같다. 맑은 하늘과 석양이 예술이었다. 걸음을 옮겨서 봉하마을로 넘어가서 노무현 기념관 앞에 있는 생태공원에 도착했다. 노무현기념관은 오늘 열지 않는 모양이었다.

 

 

봉하마을 생태공원

 생태공원을 살펴보고 올라가는 길에,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노무현의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있겠는가!

노무현

 그리고 봉하마을을 지나서,

봉하마을

 노무현 묘소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헌화를 한 것을 보니, 많은 사랑을 받는 모양이다.

 

 

노무현 묘역

 묘역의 바로 옆에 큰 공터에서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솔직히 재미없었다. 정치라는 것이 원래 재미는 없지만, 사회를 본 김제동씨가 재밌지는 않은 스타일이니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누군가는 정치를 가지고 편하게 얘기하고, 국민들을 웃겨줄 수 있는 날이 오리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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