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토크콘서트 : 김해 봉하마을 / 2018년 5월 11일
김제동을 TV에서 본지 아주 오래된 것 같다. 사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재밌는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신동엽처럼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면서 웃긴다던지, 강호동처럼 밀고 나간다던지, 스탠드 코미디언들처럼 선을 아예 넘어버리는 그런 확실한 느낌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머릿속에 김제동의 장면이 남아 있는 것이 없다. 하지만, 정치 개그맨으로서는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으니, 정치 개그맨으로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그래서, 한 번쯤은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봉하마을로 차를 몰고 간다. 일부로 몇 시간 전에 도착했다. 차가 엄청 막힐 것이 뻔했고, 봉하마을 전경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토크 콘서트는 저녁에 열리니, 보고 나서는 찍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보다 더 일찍 온 사람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