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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食堂)

뚜레쥬르 고덕그라시움 : 차가운 칼바람 속에 따뜻함이 숨겨져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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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고덕그라시움

평점
(기준 : https://namu.wiki/w/%EB%B0%95%ED%8F%89%EC%8B%9D#s-4)
접근성 8
6
개성(창의성) 6
분위기 6
시설 및 서비스 7
가성비 6

가는 길

 집에 물이 떨어졌다. 말통 두 개에 물을 가득 담아서 살아가는 나로서는, 새로운 약수터를 찾아보는 날이다. 저번에는 남한산성을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어디가 좋을까? 일단 동쪽으로 가야한다. 한반도의 동고서저 지형상 동쪽이 더 깨끗할 수 밖에 없고, 물이 사람 많은 서울을 한 번 거치고 나면, 맛이 덜해진다. 서울 동쪽에서 약수터를 찾아보니, 하남에 꽤 괜찮은 약수터가 있다고 한다. 차를 몰고 가서 물 맛을 보니 꽤나 좋다. 시원하게 한 사발 들이키고, 말통에 물을 채워 넣는다.

 

 

학유정약수터 : 네이버

 

m.place.naver.com

 

 

 말통에 물을 가득 채워 차에 실으니, 곳간이 가득 찬 느낌이다. 차에 올라타 돌아가는 길의 네비를 켜니, 올 때는 올림픽대로로 안내하던 것이, 갈 때는 강변북로로 안내한다. 이 놈의 네비는 왜 이런지 모르겠다. 차를 타고 조금 운전하니, 갑자기 허기가 급하게 진다. 저녁을 안 먹은 것이 올라온 것이다. 급하게 검색해보니 3.1절이라서 그런지 근처 식당은 다 닫았고, 프렌차이즈라도 찾던 중에 근처 뚜레쥬르가 눈에 띈다! 저기다! 
 

뚜레쥬르 고덕그라시움 : 네이버

방문자리뷰 946 · 블로그리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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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동역

 차를 건물 지하에 대고 올라왔는데, 상일동역이 반긴다. 15년 전쯤이었나? 여기에 공 차러 왔을 때는 정말 허허벌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변하다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그냥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가게는 상일동역 1번 출구에 있다.


인테리어와 분위기

빵과 샌드위치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가? 빵과 샌드위치의 양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그만큼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골라보기로 한다.

케잌

 케잌은 내가 먹을 것이 아니니까 패스!

햄소시지 빵

 계속 정하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니까, 보다 못한 사장님이 햄소시지 빵을 권한다. 자기 가게에서 제일 맛있다고 한다. 한 번 들어보면 무거운 것이 느껴질 것이라고 한다. 혹시나 망가질까 밑바닥을 받쳐서 들어보니 확실히 무겁다. 왜 그렇냐고 넌지시 물어보니, 자기 가게의 빵들에게는 재료들을 좀 더 넣는다고 한다. 그렇게 차별성을 두지 않으면, 손님들에게 맛을 제공하기 힘들다나 뭐라나. 뭐, 흘려듣는 셈 치고, 나의 픽은 알바생 추천이다!

알바 추천

 그래도 알바추천인데, 괜찮겠지? 그리고 샌드위치 하나 추가해서, 카운터로 간다. 가면서 옆에 사진 한 번 더 찰칵!

내부

 카운터 도착해서 아메리카노까지 합쳐서 계산하는 동안 또 찰칵!

내부사진

 계산하고 돌아서는데, 옆에 강동구에서 표창장이 하나 보인다. 사장이 기부를 좀 하는 사람인 것 같다. 사랑의 케이크 나눔이라니, 나도 한 입만...

표창장

 주접은 그만 떨고, 자리를 잡으려고 가니, 한 스무 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 매번 작은 빵집만 사용하다가 이런 곳에 자리 잡으니, 살짝 여유가 생긴다.

자리

 앉아서 잠시 숨을 돌리고, 그림도 눈에 담아본다. 체감상 CJ와 신세계가 시작한 것 같은데, 요즘 프렌차이저들은 인테리어를 손님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에 초점을 잘 둔 것 같다.

그림

 그림은 본사 작품이겠지만, 저 토끼조명은 참 귀여운 것 같다.


차와 디저트

차와 디저트

 커피는 맛있다. 지난 포스팅들을 통해서 궁금한 것을 가게 주인들에게 물어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며, 살짝 용기내어 사장에게 물어본다. 사장이 말하기를 본사에서 보내주는 것을 쓰기는 하는데, 자기가 알기로는 이디오피아 예가체프를 쓴다고 한다. 좋은 건가? 나의 짧은 지식이 아쉽다.

 빵은 샌드위치는 훌륭하다. 맛있게 냠냠 먹고, 대망의 알바생 추천 - 바통쉬크레를 한 입 베어 먹어 본다. 이런! 딱딱하다! 이보게 알바생! 맛있어서 추천하면 뭐 하냐고! 아니 잠깐! 원래 이런 건가? 사장에게 물어보자! 이게 패스츄리라는 종류의 빵이란다. 원래 딱딱한 맛으로 먹는 거란다. 아하! 그럼 그렇지! 5개 다 해치운다! 냠냠!


시설 및 서비스

주차장, 남녀 분리된 외부 화장실, 냉난방 에어컨

 신축 건물이라서 그런지, 화장실이 너무 훌륭했다. 


한줄평

살짝 용기 내서 물어본 질문에, 괜찮은 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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