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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品)

덕성이발관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마카세로 잘라주는 봉천역 근처 이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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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한 오마카세!
소개

 머리가 너무 길어버렸다. 아무리 신경을 안 쓴다고는 하지만, 눈을 덮을 정도니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 더 길러서 아예 묶고 다닐지, 아니면 자를지 고민하다가, 아예 저렴한 곳에 가서 맡기기로 했다.

 봉천역 3번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봉림중학교로 올라가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한 번 틀면 이발관 특유의 조명이 보인다.

덕성이발관

 들어가서 가격을 보니, 커트는 팔천원이고, 머리까지 감으면 만원이라고 한다.

내부

 내부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깎았던 그 이발관과 너무 비슷한 느낌이었다. 저기 앉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 이게 진정한 오마카세다! 그리고 자르는 내내 뒤에서 어르신들의 담화가 들린다. 자기 형님이 6.25 전쟁에서 돌아가신 이야기. 이제야 그것을 진정받아서 국가보훈처로부터 조카가 조금 득을 본다는 이야기. 다른 사람은 아버지가 전쟁에 나가셨다는 이야기 등등이 들려온다. 확실히 연령대가 높은 곳이라는 것을 느낀다. 담화를 듣다 보니 커트가 끝이 났는데, 저기 앞에 보이는 세숫대에 고개를 숙이게 만든 다음에 바로 머리를 감겨 주었다.

비포&에프터

 비포&에프터를 보니 나쁘지 않다. 그나저나 저 흰머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다.

 

정보
주소 : 서울시 관악구 장군봉2길 11
가는 길 : 봉천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좌측으로 한 번, 우측으로 한 번 꺽어서 50m 정도 가면 좌측에 있음
영업시간 : -
전화번호 : 02-882-5875
웹사이트 : -
추가정보 : -

 

위치
 

덕성이발관 : 네이버

 

m.pl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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